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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경쟁을 즐겨야 생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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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지훈련, 부상 복귀자부터 신예까지 모두 그러모아

[이성필기자] "뽑혔다고 (최종 엔트리까지) 가는 것은 아니다."

신태용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끝없는 경쟁을 예고했다.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제대로 옥석을 가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 감독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림픽 예선 최종 엔트리에 대한 계산이 어느 정도는 됐지만 새로운 선수가 있는지도 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제주도 서귀포에 31명이 소집돼 최종 테스트에 돌입한다. 유럽파가 빠진 상황이어서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최종 엔트리는 23명이기 때문에 17~18명 정도가 이번 소집을 통해 대표로 정해질 전망이다.

A대표팀을 오갔던 권창훈(수원 삼성)이나 부상에서 복귀한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등이 포함됐다. 부상으로 지난 11월 중국 4개국 대회에 빠졌던 송주훈(미토 홀리호크)도 합류했다.

신태용 감독은 "4개국 대회에서는 선수들에게 신태용의 축구가 무엇인지 알리는 데 집중했다. 우승하려고 간 것이 아니다. 콜롬비아전에서 2-0으로 이기고 있어도 잠그지 않고 우리만의 축구를 했다. 그것이 신태용식 축구"라고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전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는 새로운 공격수의 합류가 눈에 띈다. 조석재(충주 험멜), 진성욱(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최초 발탁됐다. 조석재는 전북 현대 소속이지만 올 시즌 충주 험멜로 임대된 뒤 36경기에서 19득점 5도움을 해내며 새롭게 태어났다. 진성욱도 올해 꾸준히 김도훈 감독 체제의 인천에서 기회를 얻었다.

신 감독은 "대략 선수들에 대한 계산은 끝났지만 좀 더 봐야 한다. 새로운 선수가 괜찮으면 그들에게도 시선을 돌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꾸준히 뛰었던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놓지 않았다. 부상으로 뽑지 않은 중앙 미드필더 이찬동(광주FC)의 경우 일단 서귀포 훈련은 제외다. 2차 울산 전지훈련까지 몸상태가 좋아지면 유럽파와 함께 시험을 할 생각이다.

신 감독은 "깁스를 풀고 조깅을 한다면 차후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라면서도 "좋은 선수가 눈에 보이면 그들에게도 시선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 능력이 대표팀의 전술에 녹아야 한다"라며 팀플레이에 익숙한 선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찬동이라도 부상이 낫지 않으면 중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용우(FC서울)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부상에서 복귀한 문창진(포항 스틸러스)을 선발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 평가전에서 공격 포인트도 해줬고 부상에서도 회복했다. 개인 기량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다. 일단 불러서 회복 정도와 능력을 보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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