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난적 울산 모비스를 가볍게 이겼다.
오리온은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조 잭슨과 허일영의 활약을 앞세워 95-8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1위 오리온(15승 2패)은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동시에 프로농구 17경기 기준 최고 승률(14승 3패)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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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좋은 모비스가 1쿼터를 리드했다.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를 지역 방어로 묶는 데 성공하며 처음부터 8-0으로 도망갔다. 이후 헤인즈에게 골밑을 허용하면서도 23-18로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 조 잭슨과 이승현이 내외곽에서 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고 38-37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3쿼터는 오리온이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허일영의 3점슛 2개가 연속으로 터지고 잭슨도 13점을 몰아넣었다. 잭슨은 모비스의 수비를 현란한 드리블로 깼고 65-57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4쿼터에도 잭슨을 투입해 모비스를 흔들었다. 커스버트 빅터와 함지훈에게 연속해 3점슛을 얻어맞았지만 잭슨의 개인기가 통하면서 종료 6분여를 남겨 놓고 81-65로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를 찾았다. 설상가상, 모비스는 종료 4분여 전 양동근의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잭슨은 25득점을 해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허일영도 3점슛 6개를 넣는 등 20득점으로 지원했다. 헤인즈는 22득점으로 조니 맥도웰이 보유한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7천77점)에 14점 차로 접근했다. 모비스는 전준범이 개인 최다인 28득점을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 5일 경기 결과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95(18-23 19-16 28-18 30-23)80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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