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신태용호가 2016 리우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험난한 길을 통과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겸 리우 올림픽 예선 조추첨식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예멘과 함께 C조에 묶였다.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 숙적 일본 등을 피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복병 우즈베키스탄 등 쉽지 않은 상대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이라크와의 역대 전적은 2승 2패로 백중세고 우즈베키스탄과는 6승 1무 1패다. 전력 파악이 쉽지 않은 예멘과는 1승 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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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3장이다. 챔피언십은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3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대회는 내년 1월 12~30일 도하에서 열린다. A대표팀 코치를 겸임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레바논 원정을 치른 뒤 곧바로 도하로 이동해 조추첨식에 참석했다.
신 감독은 "A, B조가 아닌 C조에 편성된 것을 괜찮게 생각한다.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이 껄끄럽다. 이 세 팀 중 1, 2위가 나올 것 같다. 만만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8강 진출 팀의 실력 차이는 없다. 일단 조 1위 확보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조추첨에서는 카타르와 시리아, 이란, 중국이 A조에 편성돼 죽음의 조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북한, 태국이 B조에 모였고 요르단, 호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베트남이 D조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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