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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선발 봉중근 투구수는 60~7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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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대 4년여 만에 선발 등판…"경험 많아 부담은 덜할 것" 기대

[류한준기자] 마무리에서 보직을 바꾼 봉중근(LG 트윈스)이 드디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봉중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동안 1군 엔트리에 빠져있던 봉중근은 이날 1군에 등록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봉)중근이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오랜만의 선발등판이라고 해서 긴장하거나 바뀐 보직에 대해 압박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감독은 "오히려 마무리로 뛰었을 때 받았던 부담이 더 컸을 것"이라며 "경기 초반, 특히 첫타자 승부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봉중근의 최근 선발등판 경기는 지난 2011년 5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이다. 그는 당시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47구를 던지며 3실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양 감독은 봉중근의 투구수에 대해 "일단 60~70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 등판 때부터 조금씩 투구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휴식일은 5~6일 정도로 잡았다.

이어 양 감독은 "잔여경기 일정이 빡빡한 편은 아니다"라며 "이동일과 휴식일이 중간중간 있기 때문에 중근이도 충분히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중근이 kt전에 나오기 때문에 LG 선발로테이션은 조금 바뀌었다. 당초 선발등판 순서는 우규민이었으나 하루 뒤로 밀렸다. 양 감독은 "(우)규민이가 5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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