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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15승' 두산, LG 잡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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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9 두산]유희관 7이닝 1실점 역투…두산, 7회 8득점 '봇물'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유희관의 역투와 후반 봇물처럼 터진 타선의 뒷심을 바탕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56승43패, LG는 56승45패1무를 각각 기록했다.

유희관은 7이닝 동안 공 115개를 던지는 역투 속에 7피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탈삼진 4개 볼넷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유희관은 시즌 15승(3패)째를 거두며 다승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반면 LG 선발 류제국은 6.1이닝 106구 7피안타 4실점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부족과 불펜의 난조로 7패(3승) 째를 떠안았다.

1-1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7회말 승부가 갈렸다. 1사 뒤 김재호가 볼넷, 민병헌이 행운의 중전안타로 1,3루가 됐다. 후속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깨자 LG 2번째 투수 진해수의 폭투로 추가점이 났다. 이어 두산 타선의 봇물이 터졌다. 오재원이 좌중간 적시타, 정수빈이 2사 만루서 주자일소 좌중간 3루타,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줄줄이 치면서 무려 8득점, 승부를 가른 것.

LG는 7회에만 류제국, 진해수, 이동현, 이승현, 이준형 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일시에 무너지면서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유희관은 이날 승리로 잠실구장 11연승, 홈구장 10연승, 일요일 경기 5연승 행진을 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뒤 "선발 유희관이 발목이 좋지 않아서 무리시키지 않으려 했지만 본인이 등판을 자청했다. 걱정스런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 7회까지 잘 이끌어줬다"며 "팀이 대량득점할 때까지 잘 던져줬다. 선수단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팀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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