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만남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즌 1차전에서 조동화와 이재원이 나란히 홈런을 치는 등 7안타 6타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11-4로 이겼다. 채병용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이자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롯데는 문규현 손아섭 강민호 김대우 등 4명이 홈런을 날렸으나 모두 솔로포였고, 선발 이상화가 1.1이닝 7실점하고 일찍 무너져 이기기 힘들었다. SK는 15승 12패가 됐고, 롯데는 15승 1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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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SK가 1회초 조동화의 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이재원의 3점홈런이 터져나와 가볍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에도 역시 조동화의 안타와 도루 등 4안타 1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4점을 보탰다.
4회초에는 조동화가 솔로홈런까지 날려 8-0으로 멀리 달아났다.
롯데의 반격은 홈런에 의해서였다. 5회말 문규현과 손아섭, 6회말 강민호와 김대우가 솔로 홈런 퍼레이드를 펼치며 4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SK도 6회초 박계현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내 급박한 상황을 만들지는 않았다.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SK 선발 채병용은 5회까지 던지며 솔로홈런 두 방을 맞은 외에는 실점 없이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롯데 이상화는 2회도 못 버티고 대량 실점하고 물러나 시즌 3패째(2승)를 안았다.
조동화는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 3득점에 도루도 3개나 성공시키며 펄펄 날았고, 이재원도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도왔다.
15안타를 친 SK 타선이 롯데 마운드를 압도한 승리였지만, 주루 플레이에서도 양 팀은 차이가 있었다. SK에서는 조동화가 3개, 최정이 2개 등 5번이나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 찬스를 쉽게쉽게 만들어나갔다. 반면 롯데는 4회말 만루 찬스에서 2루 주자 김대우가 포수 견제구에 걸려 허탈하게 아웃되고, 두 차례나 도루 실패가 나오는 등 공격 흐름이 자주 끊겼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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