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준석, KIA전서 험버 상대 만루포

[석명기자] 롯데 4번타자 최준석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최준석은 22일 KIA와 광주 경기에서 3회초 KIA 선발투수 험버를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두산전 3호포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가동한 시즌 4호 홈런이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험버에게 삼진을 당한 최준석이다. 강민호의 2회 솔로홈런(시즌 5호)으로 롯데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3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준석의 두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최준석은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험버의 3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최준석의 홈런으로 롯데는 한순간에 5-0으로 달아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