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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7) 만루포' LG, 두산에 짜릿한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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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6타점 '대활약'…두산, 다잡은 경기 놓쳐

[김형태기자] 이병규(7번)가 LG 트윈스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장쾌한 역전 만루홈런으로 패색 짙던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뒤진 7회초 이병규의 그랜드슬램 등으로 5점을 뽑아 10-8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LG는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나며 시즌 22승(36패 1무) 째를 거뒀고, 두산은 6월 들어 2번째 연승 기회를 날리며 29패(32승)의 고배를 들었다.

경기 후반의 큰 것 한 방은 승부를 바꾼다. 긴박한 순간의 대형 홈런은 패배를 승리로 바꿔놓기도 한다. 이날 경기가 바로 그랬다.

중반까지는 두산의 우세가 이어졌다. 1회말 홍성흔의 중전 안타로 먼저 1점을 얻은 두산은 3회 귀중한 적시타 2개로 한꺼번에 4점을 추가했다. 선두 김현수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칸투의 볼넷, 홍성흔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후속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 만루찬스가 되자 좌타자 최주환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 선발 임정우를 상대로 최주환은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루타를 쳐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3루에선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로 화답했다. 3루주자 최주환과 2루주자 양의지가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는 5-1.

LG는 4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박용택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 정성훈의 중전안타로 조성된 무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1점,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에도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4-5, 턱 밑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7회초 기어이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LG는 보여줬다. 이병규의 한 방이 모든 걸 바꿔놨다. 선두 박경수의 볼넷과 박용택의 좌전안타, 정성훈의 볼넷으로 상황은 1사 만루. 기대를 모은 이진영이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LG에는 이병규가 있었다. 이병규는 두산 4번째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 백스크린 하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30m 대형홈런을 쳐냈다. 주자 4명이 모두 홈을 밟아 경기는 8-5 역전.

다 잡은 경기를 뒤집힌 두산은 7회말 정수빈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았지만 LG도 8회초 박경수의 적시타로 잃은 점수를 만회했다. 두산은 8회말 칸투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8-9,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LG의 불펜을 더 이상 공략하지 못해 아쉬운 입맛을 다셔야 했다. 오히려 LG가 9회초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올렸다.

이날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출전한 LG 승리의 주역 이병규는 2타수 1안타 희생플라이 2개 등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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