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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모 결승포+김태균 만루포 한화, 넥센전 4연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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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이태양 호투에도 승리 못챙겨

[류한준기자]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전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원정경기에서 9-7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넥센 상대 4연패를 마감했고 14승 1무 22패가 됐다. 8위를 유지하면서 9위 LG 트윈스(13승 1무 25패)와 승차를 유지했다. 넥센은 23승 16패가 됐고 2위 자리는 지켰다.

한화가 앞서가면 넥센이 추격했다. 한화가 2회초 김경언의 적시타로 앞섰다. 4회초에도 김태균의 적시타가 나오며 2-0을 만들었다. 넥센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택근이 한화 선발 이태양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7호)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화가 5회와 6회 각각 정근우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씩을 냈다. 그러나 넥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택근의 희생플라이, 대타 윤석민의 2루타, 강정호의 2루타에 힘입어 5, 6, 7회 각각 한 점씩을 따라 붙어 4-4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6회말 김응용 감독이 윤석민의 타구를 페어 판정한 심판에 항의, 선수단을 철수시켰다가 퇴장 명령을 받는 바람에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김 감독은 199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감독 시절 잠실 LG전 퇴장 이후 5천501일(만 15년 21일)만에 퇴장(통산 6번째)을 당했다.

그러나 한화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9회초 1사 후 타석에 나온 정범모가 넥센 세 번째 투수 마정길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로 5-4로 다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이용규, 한상훈의 연속안타와 정근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태균이 넥센 네 번째 투수 송신영이 던진 5구째를 밀어쳐 만루홈런(시즌 2호)를 만들었다. 팀 승리를 자축하는 한 방이 됐다. 올 시즌 13호, 통산 639호 만루홈런이었다. 김태균은 2009년 7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전 이후 오랜만에 만루홈런을 쳤다. 개인 통산 7호째다.

하지만 넥센은 마지막까지 한화를 물고 늘어졌다. 9회말 이택근, 박병호의 적시타로 7-9까지 따라왔다. 한화 7번째 투수 정대훈이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하는가 했다. 하지만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또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5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넥센 선발 김대우는 4.1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한화 5번째 투수 윤규진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2세이브)다. 정대훈은 첫 세이브를 올렸다. 마정길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한편 두 팀은 22일 선발투수로 케일럽 클레이(한화)와 앤드류 밴헤켄(넥센)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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