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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영플레이어상 경쟁, '후끈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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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엔트리 확대에 수상 후보군 많아져

[이성필기자] K리그 클래식은 지난해 신인왕을 영플레이어상으로 개편했다. 영플레이어상은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3년차 이내, 해당 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50% 이상 출전 선수가 후보가 될 수 있다.

영플레이어상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는 배경도 갖춰졌다. 2013년 출전 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 엔트리 1명 등록에서 올해는 2명 등록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내년에는 2명 등록에 의무출전 1명으로 확대된다. 더 많은 어린 선수가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영플레이어상 도전자 수가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는 34경기에 나와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포항 스틸러스의 정규리그와 FA컵 동반 우승을 이끌었던 고무열(24, 포항 스틸러스)이었다. 고무열은 2011년 10골 3도움 활약을 하고도 당시 광주FC 창단 이점을 얻었던 이승기(26, 현 전북 현대)에게 밀려 신인왕을 손에 넣지 못했다. 데뷔 시즌 신인왕을 놓친 아쉬움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올해도 영플레이어상 전쟁은 후끈 달아오른다. 다양한 후보군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김승대(23, 포항 스틸러스)에게 가장 먼저 시선이 간다.

김승대는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동시에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지난해 고무열의 활약에 가려졌지만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노려보기에 충분하다.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세레소 오사카(일본)전에 선발로 나서는 등 황선홍 감독으로부터 믿음을 얻고 있다.

지난해 김승대는 21경기에 나서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 치고는 준수했다. 고무열이 "올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영플레이어상 시상사자로 나서 김승대에게 주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팀 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고 외국인 선수가 없는 포항이어서 공격포인트만 많이 올려준다면 수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북 현대의 측면 공격수 이재성(22)도 눈에 띄는 후보다. 이재성은 자유선발로 전북에 입단했다. 전지훈련에서 최다골을 넣으며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요코하마(일본)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마르코스, 김인성 등 포지션 경쟁자가 즐비한 가운데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전북은 '신인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이재성이 부각될 경우 전북 입장에도 나쁠 일은 없다. 신인들도 얼마든지 전북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중앙 미드필더 문상윤(23)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문상윤은 인천에서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용됐다. 올 시즌에는 구본상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지난 두 시즌 신인왕 후보로 조심스럽게 거론이 됐지만 팀 성적이 처져 부각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해는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 그만큼 기회도 많아졌다.

지난해 가시와 레이솔(일본)로 이적한 김창수의 공백을 제대로 메운 부산 아이파크의 오른쪽 풀백 박준강(23)과 올해 부산에 입단한 홍동현(23)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박준강은 지난해 출전의 질로만 따지만 영플레이어상 후보군 중 가장 좋았다. 30경기에 나섰는데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해 공격포인트만 더 늘린다면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다가설 수 있다. 홍동현은 윤성효 감독이 찍은 신인이다. 중앙 미드필더로 패싱력이 좋아 도움 쌓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 외에도 송수영(23. 경남FC), 김현(21, 제주 유나이티드), 고민성(19, 수원 삼성), 심상민(21, FC서울) 등도 신예의 파란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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