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기성용은 블랙캣츠의 리더'

[최용재기자] 기성용(선덜랜드)을 향한 현지 언론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성용이 거함 첼시를 침몰시키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기성용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2013~2014 캐피탈원컵 첼시와의 8강전에서 1-1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14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선덜랜드의 2-1 승리와 함께 4강행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올 9월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된 뒤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스완지시티에서는 주전에서 밀려났지만 선덜랜드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첼시를 침몰시키는데 앞장서며, 선덜랜드의 중심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성용의 극적인 결승골.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이 첼시전 승리의 '키(Ki)'였다며 기성용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는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데일리스타'가 기성용 찬사에 합류했다. 데일리스타는 "기성용은 블랙캣츠(Black Cats)의 리더"라고 극찬했다. 블랙캣츠는 선덜랜드의 애칭이다. 기성용이 선덜랜드의 중심 선수로서 팀을 이끌었고, 기성용의 힘이 첼시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성용이 얼마나 엄청난 활약을 해냈는지 알 수 있는 결정적 한 마디다.

이어 데일리스타는 "기성용이 드라마틱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추가시간에 터진 기성용의 골로 블랙캣츠는 4강에 오를 수 있었다"며 기성용의 결승골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