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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서남원 감독 '니콜 빈 자리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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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경·표승주 등 국내선수들 투지에 기대 걸어

[류한준기자] 지난 3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2013-14시즌 첫 경기를 이기며 산뜻한 출발을 했던 한국도로공사가 암초를 만났다. 외국인선수 니콜 포셋(미국)이 팀을 잠시 비웠기 때문이다.

니콜은 미국여자배구대표팀에 소집돼 4일 일본으로 떠났다. 팀 복귀 일자는 오는 17일이다. 니콜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에 나간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러시아, 태국 등 6개국이 참가한다.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미국배구협회에 니콜의 대표팀 차출에 대해 양해를 구했지만 사정이 어렵다고 했다"며 "FIVB로부터 페널티도 있기 때문에 미국도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 니콜을 대표팀에 보내야 했던 사정을 전했다. 도로공사는 니콜 없이 6일 KGC 인삼공사와 홈 코트인 성남체육관에서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니콜이 빠져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런 감독의 우려는 그대로 현실로 드러났다. 도로공사는 2연승을 노렸지만 역시 니콜이 빠진 자리는 컸다.

KGC 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도로공사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서 감독은 "승패를 떠나서 선전한 경기"라며 "국내선수들이 좀 더 분발했으면 했다. 하지만 상대 외국인선수인 조이스(브라질)를 막아내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얻은 게 더 많은 경기"라고 긍정적인 평을 했다.

이날 니콜 대신 표승주가 선발 라이트로 뛰었다. 표승주는 8점을 올렸다. 한편 서 감독은 2세트부터 포메이션에 변경을 줬다. 황민경을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돌렸다. 황민경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12점을 기록했다.

서 감독은 "오늘 선발 라인업은 개막전이던 현대건설 때와 동일하게 구성했다"며 "니콜 자리에 (표)승주만 집어넣었다. 2세트부터는 변화를 줬는데 효과가 있었다. 황민경도 그 자리에서 뛰니까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황민경은 2008-09시즌 도로공사에 입단했는데 당시 원래 자리가 라이트였다.

서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도 이런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생각"이라며 "상황을 봐가면서 민경이의 자리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서 감독은 "선수들이 그 동안 니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잘 느꼈을 것"이라며 "니콜이 복귀할 때까지 두 경기를 더 치르는데 여기서 1승 1패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의 다음 경기는 오는 9일 성남체육관에서 갖는 GS 칼텍스전이다.

조이뉴스24 성남=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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