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건-조찬호-임상협 등 홍명보호 승선

[이성필기자] 최근 K리그에서 가장 활약이 좋은 선수들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오는 14일 페루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20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끝난 동아시안컵에 나섰던 수비라인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제외된 것을 빼면 큰 변화는 없었다. 미드필더에서는 FC서울 3인방 하대성 윤일록은 다시 선발되고 고요한만 빠졌다.

반면,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함께 했던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이번에 새로 부름을 받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6~8차전에 나섰던 이근호(상주 상무)도 대표 컴백했다.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조찬호(포항 스틸러스), 임상협(부산 아이파크)도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0, 21라운드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해냈다. 공격에서는 조동건(수원 삼성)이 발탁돼 김동섭(성남 일화)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골키퍼는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이 빠지고 김승규(울산 현대)가 새로 들어왔다. 김승규, 백성동, 임상협 등 3명은 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됐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소집된다.

◆8월 14일 페루와 친선경기 대표팀 명단(20명)

▲골키퍼=정성룡(수원 삼성), 김승규(울산 현대)

▲수비수=장현수(FC도쿄),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황석호(히로시마), 이용(울산 현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미드필더=이명주(포항 스틸러스), 이승기(전북 현대), 윤일록, 하대성(이상 FC서울), 한국영(쇼난 벨마레),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조찬호(포항 스틸러스), 임상협(부산 아이파크), 이근호(상주 상무)

▲공격수=김동섭(성남 일화), 조동건(수원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