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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FA컵 8강에서 경남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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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에서 홀로 남은 수원FC는 전북 현대와 싸워

[이성필기자]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만났던 포항 스틸러스와 경남FC가 이번에는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1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8강 대표자회의가 열려 8강 대진 추첨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지난해 결승에서 겨룬 경남과 만나게 됐다.

포항은 지난해 결승에서 연장 후반 14분 터진 박성호의 결승골로 경남을 1-0으로 물리치고 FA컵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대회에서도 경남을 2-0으로 이기는 등 포항 입장에서는 유독 좋은 인연이 있는 팀이다.

FC서울은 부산 아이파크와 만났다. 서울 최용수 감독과 부산 윤성효 감독의 인연이 눈에 띈다. 부산 동래고, 연세대 선후배로 윤 감독이 수원 시절 유독 최 감독의 서울에 강했다. 7경기에서 6승1무로 압도적인 결과를 냈다. 윤 감독이 부산으로 옮긴 뒤에도 1승을 더 올렸지만 지난달 23일 14라운드에서 최 감독의 서울이 이기며 윤성효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챌린지(2부리그) 팀 중 홀로 8강에 생존한 수원FC는 단기전의 강자 전북 현대와 만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겨룬다. FA컵 8강전은 오는 8월 7일 열린다.

◆2013 FA컵 8강 대진표(왼쪽이 홈팀)

FC서울-부산 아이파크

전북 현대-수원FC

경남FC-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인천 유나이티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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