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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KIA 살리고 NC 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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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5이닝 1실점 호투, 김주형 역전타 포함 3타점

[석명기자] 안방에서 NC에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 처했던 KIA가 양현종의 호투로 살아났다.

KIA는 26일 NC와 광주 홈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김주형의 역전타 등에 힘입어 7-4로 승리를 따냈다. NC에 2연패를 당하며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살려낸 귀중한 1승이었다. 23승1무19패가 된 KIA는 4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으나 3위 두산(22승1무18패)과의 승차를 없앴다.

잘 나가던 NC는 5연승의 꿈이 무산됐다.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나오고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는가 하면 병살타가 줄줄이 나오는 등 경기력이 매끄럽지 못했다.

NC로선 초반 상대 선발 양현종이 흔들릴 때 더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NC는 1회초 김종호의 볼넷과 지석훈의 내야안타, 그리고 양현종의 폭투로 무사 2, 3루의 좋은 기회를 얻어냈다. 여기서 나성범이 2루 땅볼을 쳐 3루주자 김종호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낸 것까지는 매끄러운 흐름이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3루 땅볼 때 지석훈이 무리하게 홈으로 뛰다 아웃됐고, 1루에 나가 있던 이호준이 도루 시도를 하다 투수 견제구에 걸려 횡사하고 말았다.

이후 NC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3회와 4회초에는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역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초반 고비를 넘긴 양현종이 추가 실점하지 않고 버텨주자 KIA 타선은 4회말 대량득점하며 단번에 승부를 뒤집었다. 그것도 2사 후 집중타가 터져나왔고, 상대 실책까지 도와줘 5점이나 낼 수 있었다.

2사 후 안치홍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1, 2루가 된 다음 김주형이 NC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2-1 역전. 차일목의 볼넷으로 다시 1, 2루가 된 후 이용규가 친 1루수 정면 타구를 모창민이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KIA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1, 3루 찬스가 이어지자 김원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다시 두 명의 주자룰 불러들이며 점수는 순식간에 5-1로 벌어졌다.

역전하고 나자 KIA는 일찍 지키는 야구에 돌입했다. 양현종이 5회까지 5피안타 3볼넷에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냈고, 선동열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날 경기 후 KIA가 나흘간의 휴식을 갖는 것을 감안한 불펜 총력전이었다.

KIA는 7회말 김주형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보태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NC도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6, 7회 호투를 한 후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KIA 두번째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2안타 1볼넷을 얻어내 한 점을 따라붙고 계속해서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KIA 벤치는 서둘러 신승현으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만루 위기가 계속되자 KIA는 마무리 앤서니까지 투입했고, 앤서니는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 더 내주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KIA는 8회말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앤서니는 9회초 연속 사사구로 무사 1, 2루로 몰리며 진땀을 흘렸으나 병살타 유도로 위기를 벗어나 팀 승리를 지켜냈다.

양현종은 시즌 6승(1패)을 수확해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1위 삼성 배영수(7승)를 추격했다. 김주형이 역전 결승타 포함 3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도왔다.

NC 선발 이태양은 4이닝 동안 안타는 4개밖에 맞지 않았으나 사사구가 5개 있었고,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하면 5실점(2자책)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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