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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기준 이하면 미국 절대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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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류현진(한화)이 "포스팅 금액이 기준 이하면 절대 안 가겠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개인타이틀 시상식에서 최다 탈삼진상을 수상한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한화에서 7시즌을 뛴 류현진은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 하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국외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한화 구단은 일정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류현진의 해외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밝혔고,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일 미국 메이저리그사무국(MLB)에 류현진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가장 높은 포스팅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한화의 기준 금액을 충족시킬 경우 류현진과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해 입단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류현진은 "7일 또는 8일까지 포스팅 내용이 결정될 것 같다"며 "(포스팅 금액이) 내가 생각한 기준보다 적게 나온다면 절대 안 가겠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ESPN'은 류현진을 FA 랭킹 37위로 평가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에서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류현진을 영입 후보 중 하나로 평가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내 관심은 더 뜨겁다. 그러나 실제 포스팅 금액은 기대를 밑돌 수 있다. 이에 류현진이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따르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마음속에 두고 있는 팀은 없다"고 밝힌 류현진은 "미국에서의 평가는 신경 쓰지 않는다. 승수 및 사진이 다르게 보도된 것 등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화 박찬호나 롯데 송승준 등 미국무대를 경험한 선배들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 류현진은 "박찬호나 송승준 등 형들이 팀이 결정되면 하루빨리 미국으로 건너가 선수들과 얼굴을 익히라고 조언해줬다. 그게 가장 우선이라고 하더라. 영어공부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포스팅 결과가 좋으면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팬들의 관심이 많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성사될 경우) 한국 선수로 첫 번째 포스팅인데, 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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