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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안되는 QPR, 속타는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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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8라운드까지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레딩FC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뿐이다. 이들은 강등권인 19위, 20위에 처져 험난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특히 박지성의 소속팀 QPR은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겼다. 에버턴의 마루앙 펠라이니라는 장신 공격수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스티븐 피에나르가 퇴장당해 QPR에 우세한 승리 요건이 만들어졌지만 골결정력 부재에 울었다.

이날 박지성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박지성 특유의 수비력에 에버턴의 측면 공격은 막혔다. 공격에서는 후방에서 기회를 엿보다 순식간에 공간으로 파고들어 슈팅, 패스를 시도했다. 후반 5분 삼바 디아키테의 슈팅에 수비보다 한 박자 빠른 패스로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중앙에서도 QPR의 압박은 대단했다. 에버턴이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은 QPR의 수비 허점을 노리는 세트피스였고, 이는 통했다.

이후 QPR은 길을 잃고 방황했다. 박지성은 활력있는 움직임으로 몇 차례 킬러 패스를 시도했지만 동료들과 연계가 잘 되지 않았다. A매치 휴식기에 아무리 전열을 정비했어도 달라지지 않은 QPR이었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QPR에 애가 타들어가는 것은 박지성이다. 7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자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의 주장 역할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은 '주장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라며 혹평을 내놓는 등 팀내 입지가 흔들렸다. 더 심한 경우는 '마케팅을 위한 영입이었다'며 박지성에게 늘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측면과 중앙을 고루 오가며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임팩트 있는 골이 없어 혹평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동료들의 우왕좌왕도 잘 정리되지 못하고 있다.

승리가 없으니 마크 휴즈 감독의 경질설도 이어졌다.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겨울 이적 시장 전까지는 기회를 주겠다며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하필, QPR의 9라운드 상대는 아스널이다. 승리 확률이 또 줄어드는 강팀을 만나 고민이다. 그나마 맨유에서 뛸 당시 아스널전에서 늘 재미를 봤던 박지성이라 그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팀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박지성이나 휴즈 감독이나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아스널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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