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욱-김태환 연속골' 서울, 포항에 2-1 승리

[최용재기자]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황새' 황선홍 감독의 날개를 꺾었다.

FC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최태욱의 선제골과 김태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6승4무1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머물렀다. 또 서울은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8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1무)을 이어갔다. 반면 포항은 4승2무5패, 승점 14점에 머물며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28초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고명진의 크로스를 최태욱이 달려들며 왼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포항은 후반 7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아사모아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서울은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김태환이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대 오른쪽을 시원하게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