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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시속 96마일 강속구…라이브피칭 1이닝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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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그와 같은 팀이라는 사실이 기쁠 정도다."

관심을 모으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 출신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실전을 가상한 피칭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다르빗슈는 3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팀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1이닝 동안 네 타자를 상대, 21개의 공을 던져 안타는 한 개도 맞지 않고 볼넷 한 개를 내줬다.

아직 정규시즌 개막을 한 달 넘게 남겨놓은 상황에서 최고 시속 96마일(154km)의 위력적인 공을 던졌고 슬라이더가 예리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다르빗슈가 상대한 팀 동료 타자는 이안 킨슬러, 엘비스 앤드루스, 조시 해밀턴, 애드리안 벨트레와 같은 팀 중심 타자들.

킨슬러는 다르빗슈를 상대해본 뒤 "정규시즌에서 다르빗슈를 상대하지 않는다는 점이 기쁠 정도"라며 "다르빗슈가 우리 팀이라는 사실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킨슬러를 상대하며 볼카운트 0-3까지 몰렸으나 연속 두 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진 뒤 결국 빗맞은 좌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그는 2-3에서 포수 더스티 브라운이 투심패스트볼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한 뒤 스스로 슬라이더를 선택해 던졌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는 포수 사인에 고개를 가로젓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이날 자신의 피잉에 대해 다소 불만스런 표정. 그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진다는 게 재미는 있었지만 투구 동작이 아직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날 시속 96마일까지 나온 직구 스피드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르빗슈는 통역을 통해 "매년 이맘 때 빠른 공의 질이나 느낌이 좋지 않기는 하지만 패스트볼의 움직임이나 질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주일 동안 타자들을 상대로 5분씩, 10분씩 던지며 강도를 높였고 이제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함으로써 차근 차근 실전 등판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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