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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두 SK 꺾고 3위 유지…차우찬 한 달만에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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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차우찬을 앞세운 삼성이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선두 SK를 잡았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6차전에서 차우찬이 7이닝 3실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해주고 몰아치기로 2회말에만 대거 7점을 뽑아 결국 9-3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3승(2무 19패)을 올리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SK는 믿었던 김광현이 1.1이닝 7실점(6자책)하고 일찍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 수밖에 없었다. 2연승을 멈추면서 시즌 14패째(27승)를 당했다.

현재 국내 리그의 대표적인 좌완투수 차우찬-김광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의외로 승부는 초반에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2회초 SK는 최윤석이 차우찬으로부터 프로 첫 홈런을 투런으로 뽑아내면서 기분좋게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금방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고, 그것도 대량득점을 올리면서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쫓아내 경기의 주도권을 휘어잡았다. 돌아선 2회말 몸에 맞는 공과 안타, 보내기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가운데 박한이가 2루 땅볼을 쳤을 때 정근우의 홈 악송구가 나오며 삼성은 단번에 두 점을 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의 연속안타 쇼가 펼쳐졌다. 진갑용이 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을 시킨 것은 출발에 불과했다. 김상수 우전안타-배영섭 우중간 2루타(1타점)-신명철 중전안타(2타점)-박석민 좌전안타-최형우 우월 2루타(1타점)가 쉬지않고 이어져 이 이닝에서만 7점을 몰아냈다. 와중에 김광현은 최형우 타석 도중 강판돼 이승호로 교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SK가 5회초 1점을 내고, 삼성이 7회말 달아나는 2점을 보탰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난 상황이었다.

차우찬은 최윤석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초반 잠시 진땀을 흘렸으나,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안정감을 찾아가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안타를 9개(1홈런)나 맞긴 했으나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는 등(탈삼진 8개) 실점을 최소화해 3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5월 들어 4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하고 있던 차우찬은 5월이 가기 전에 드디어 승리를 보탰다. 시즌 4승째. 지난달 27일 두산전에서 시즌 3승을 올린 후 정확하게 한 달 만에 맛본 승리투수의 기쁨이었다.

SK는 1패를 당한 것도 그렇지만 24일만에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이 1.1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하고 무너진 것이 큰 부담으로 남게 됐다. 김광현은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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