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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도 또 무너졌다', 대표 에이스들 첫승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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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류현진(한화), 윤석민(KIA), 김광현(SK) 등 내로라하는 투수들이 차례대로 무너지고 있다. 시즌 첫 등판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기지 못한 이들 세 투수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줄줄이 부진한 피칭 내용을 선보인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작은 류현진이었다. 2일 롯데와 개막전에 등판해 4.1이닝 5실점의 부진을 보인 류현진은 8일 LG전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6이닝 8피안타(2홈런) 5볼넷 7실점(6자책). 두 경기 연속 뭇매를 맞은 류현진은 '국민 에이스'의 모습이 아니었다.

9일에는 윤석민이 시즌 두 번째 등판했다. 윤석민 역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9피안타(1홈런) 6사사구 8실점의 최악의 피칭을 보였다. 개막전(2일 삼성전)에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로 기록됐던 윤석민은 이날은 반대로 불붙은 타선의 도움으로 간신히 패전은 면했다.

10일에는 김광현이 두 번째 등판에서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삼성전에 등판한 김광현은 3이닝만을 던지며 5피안타 5볼넷 3실점했다. 첫 등판이었던 5일 LG전에서 퀄리티스타트(6.2이닝 3자책)를 하고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광현은 이날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2패에 평균자책점 9.58, 윤석민은 1패에 평균자책점 8.03, 김광현은 1패에 평균자책점 5.5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팀 에이스들의 성적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첫 경기 만족스럽지 못한 피칭 때까지만 해도 일시적인 부진이라고 생각했지만 두 경기 연속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소속팀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들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나란히 '20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대형 투수들이다. 그러나 이들 세 선수는 두 경기 등판까지 승리는커녕 패전만 기록하고 있다. 1999년 정민태(당시 현대) 이후 12년만의 토종선수 20승 달성의 확률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보통 선발투수가 한 시즌을 정상적을 소화한다면 30경기 정도 등판할 수 있다. 아직 28번의 선발 등판 기회가 남아 있는 셈이다. 두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구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많다. 곧 컨디션을 회복하고 '에이스 본색'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등판에서는 세 선수가 나란히 첫승을 신고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올 시즌 관중 650만 이상을 목표로 하는 프로야구의 흥행을 위해서라도 에이스들은 에이스다운 공을 뿌려줘야 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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