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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열녀박씨' 주현영 "이세영, 대의 먼저 생각…박은빈과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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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우 주현영,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사랑스러운 사월 役 열연
박은빈 이어 이세영과 워맨스 케미…"세영 언니, 사랑 많은 분위기메이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통해 배운 스태프들과의 소통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주현영이 또 한번 자신의 주특기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사로잡았다.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운 매력이 이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도 빛이 났다. 이세영과는 저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싶은 듬직함을, 조복래와는 응원해주고 싶은 로맨스로 극을 가득 채워낸 주현영이다.

주현영은 최근 종영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박연우(이세영 분)와 함께 조선시대에서 21세기로 당도한 사월 역을 맡아 지상파 첫 드라마 주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세영과는 귀여운 워맨스를, 홍성표 역 조복래와는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었다.

배우 주현영이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IMC]
배우 주현영이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IMC]

주현영은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밀도 높게 그려내 신선한 재미를 더했고, 이 덕분에 '2023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눈부신 진가를 입증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를 비롯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이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주현영은 개봉을 앞둔 영화 '두시의 데이트'로 스크린에서도 맹활약할 예정이다. 다음은 주현영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촬영 끝낸 후 어떻게 지냈나?

"쉴 수 있는 시간들이 좀 생겼다. 본가에 내려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강아지가 새끼들을 낳아서 케어하기도 했다. 그렇게 쉼이 있었고, '런닝맨' 촬영도 하면서 예능적인 경험도 많이 쌓았다."

- 드라마를 무사히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지상파는 처음이었는데, 그렇다고 마음가짐이 남달랐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우영우', '연매살', 그리고 '열박전'까지 선배님들과 같이할 기회가 많아서 그 점에서 부담이 컸다. 좋은 부담이었다."

- 혹시 드라마 인기는 실감한 부분이 있나?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TV가 익숙하다 보니, 잘 봤다고 하시더라. 어르신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해 주시는 것이 제가 이루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다. 'SNL 코리아'는 정치적인 것이 있었지만, 저를 기자로 아시는 분들이 많았다. 지금은 드라마 속 인물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실감이 되더라."

배우 주현영이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IMC]
배우 주현영이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IMC]

- 작품 캐스팅 과정이 궁금하다.

"대본을 주셨다. 처음엔 사월이 역할인 줄 모르고 그냥 읽었는데 그냥 사월이가 저더라. 대사들이 착착 붙었다. 아니나 다를까 사월이가 맞았다. 제가 즐기면서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고 싶다고 했다. 감독님, 작가님을 처음 봤을 때, 작가님이 각색하면서 제 생각을 하시면서 썼다고 하셨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합류를 하게 됐다."

- 사월이와 본인이 겹쳐 보인 부분은 무엇인가?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걸 많이 피하고 어떤 상황이든 재미를 추구한다. 모두가 그럴 것 같긴 한데,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부분이 공감이 잘 됐던 것 같다. 캐릭터에 이입하기 수월했다. '우영우' 동그라미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과감하게 행동하는 친구였다. 그런 점이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월이도 그런 점이 있지만 눈치가 빠르다 보니 가만히 있을 때는 비슷한 것 같다."

- 연우와 사월이는 처음부터 돈독한 사이였는데, 이 설정 때문에 혹시 이세영 배우와 노력한 부분이 있었나?

"그러지 못했다. 전체 리딩을 하고 나서 회식을 한 거 말고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 언니와 스케줄이 어긋났다. 그래서 현장에서 친해져야만 했다. 너무 다행인 건 세영 선배님이 사랑이 정말 많은 분이라서 처음부터 좀 더 친근하고 스스럼없이 다가와 줬다. 장난도 많이 쳤다. 쉬는 시간도 그렇고 밥 먹는 시간엔 같이 밥을 먹으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촬영이 편했다."

- 이세영 배우가 데뷔한 지 까마득한 대선배이지 않나. 현장에서도 그런 점이 느껴지기도 했나?

"언니가 태도를 취해서라기보다는, 연우 캐릭터가 언니와 비슷하다. 자기 이익보다는 대의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현장에서 개인적인 컨디션보다 스태프들의 컨디션을 더 걱정하는 편이다. 모두 컨디션이 다운되고 지칠 때 그걸 끌어올리는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했다. 가장 스케줄이 바쁜데도 힘든 티를 내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 '역시 다르다', '그런 부분을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 박은빈 배우와 이세영 배우가 나이도 그렇고 아역도 한 경험도 같은데, 두 사람의 공통점과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나?

"공통점은 대의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힘든 부분보다는 지금 해야 하는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똑같다. 다른 건 은빈 언니는 차분한 편이고, 세영 언니는 에너지틱한 부분이 있다. 그게 다른 것 같다."

배우 주현영이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IMC]
배우 주현영이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IMC]

- 캐릭터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인물들과 케미를 만들고 싶어서 선배님들과 친해지려고 했다. '우영우' 때는 같이 연기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열박전'에선 배인혁, 유선호 배우와는 같이 만나 연기할 기회가 거의 한두 번이라 재미있는 케미를 만들고자 스스럼없이 다가가려 노력했다."

- 배인혁 배우의 성향이 E라고 들었다. 방금 다가가려 노력했다고 했는데 배인혁 배우와 많이 가까워졌나?

"서로 안 다가갔다.(웃음) 저희는 단톡방도 끝에 가서 만들어졌다. 조복래 선배와 키스신이 있으면 어떻게 할지 묻거나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지에 대해 개인적인 연락을 많이 했다. 세영 언니와는 현장에서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인혁이와 선호 같은 경우엔 연기할 기회도 없다 보니 얘기도 많이 못 하고 조금 친해지려 하니 드라마가 끝났다. 사적으로는 안 만나니 더 친해지기 어렵더라. 서로 낯가리고 배려하다가 막판에 좀 친해졌다. 단톡방은 활성화가 안 됐다. 연기대상 있던 날 모임을 하고 그 이후 소소하게 연락을 하는 중이다."

- 공교롭게도 박은빈 배우가 출연한 tvN '무인도의 디바'와 방송 시간이 살짝 겹쳤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한 것도 있나?

"그런 얘기는 안 하고 안부 인사만 했다. 그래서 이렇게 인터뷰하면서 언급을 하면서 소식을 전하고 있다."

- 평소 고민을 나누는 선배나 동료 배우가 있나?

"작품을 같이 하는 선배님들께 털어놓는다. 'SNL 코리아'는 정상훈 선배님에게 조언을 구했다. 또 차청화 선배님도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우영우'는 은빈 언니, '연매살'은 이서진, 곽선영 선배님이 도와주셨다. '열박전'은 바로 옆에서 세영 언니가 도와주고 복래 선배님에게도 털어놓곤 했다."

- 작품을 할 때마다 배우로서든 개인적으로든 얻게 되는 지점이 있을 텐데, 이번 '열박전'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관계를 배웠다. 저는 '열박전' 전까지만 해도 스태프들을 무서워했다.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제가 실수를 하게 되거나 NG를 내면 한 번 더 고생해야 한다. 그분들도 조금 더 좋은 연기를 카메라에 담고 싶을 거고, 좋은 소리를 담고 싶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할까 봐 스태프들의 눈치를 혼자 많이 봤다. '열박전' 하면서 세영 언니가 '그런 걱정을 깨부수고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카메라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들이 사월이를 어떻게 하면 사랑스럽고 재미있게 녹여낼지 진짜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또 제가 아쉽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아쉬워 보이면 기회를 다시 주신다.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되게 컸다. 촬영장 안에서 배우들 외 스태프들과의 소통이나 작업 방식도 많이 배운 것 같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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