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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은 끝났는데…LG, '외인 영입'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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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볼스테드 영입 외인 구성 완료…LG도 협상 마무리 단계

[정명의기자] 옆집 두산은 끝났는데 LG는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2014 시즌 성적을 좌우할 외국인 선수 영입 이야기다.

두산은 28일 207㎝의 장신 우완투수 크리스 볼스테드(27)를 영입했다. 이로써 두산은 기존의 더스틴 니퍼트(32)와 새로 영입한 야수 호르헤 칸투(31)와 함께 외국인 구성을 마무리했다.

반대로 LG는 아직까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레다메스 리즈(30)를 일찌감치 잔류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음 과제를 쉽게 풀어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9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 두 자리를 남겨 놓고 있는 팀은 LG가 유일하다.

그러나 LG도 조만간 새얼굴을 공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입 후보를 압축하는 과정은 진작에 끝났다. 영입 대상도 정해졌다. 이제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 점찍은 후보와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LG 송구홍 운영팀장은 최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선수들의 연봉협상은 물론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2013 시즌 LG가 정규리그 2위로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것이 오프시즌 중 송 팀장을 포함한 구단 프런트들을 더욱 바쁘게 만들었다.

좋은 팀 성적으로 인해 연봉이 인상될 선수들의 숫자가 많아졌다. 또한 LG는 특유의 '신연봉제'를 도입해 놨기 때문에 선수들이 기대하는 인상 폭이 크다. 그런 선수들과의 이견을 좁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2014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 즉 우승에 대한 부담감도 생겼다. 대권 도전을 위한 첫 걸음이 바로 똘똘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다.

최근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는 송 팀장은 "정말 바쁘다"며 "외국인 영입은 현재 영입 대상이 정해진 가운데 협상 중에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이미 LG 유니폼을 입을 선수는 정해져 있는 셈. 계약조건에서 차이만 없앤다면 조만간 LG도 새 식구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선수 입장에서는 국내 타구단을 비롯해 다른 행선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현재 LG 외에도 삼성, KIA, 한화가 아직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규정상의 시간적 제한은 없지만 현실적인 데드라인은 존재한다.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까지는 영입을 마무리해 선수단에 합류해야 하는 것. LG는 오는 1월15일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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