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종 명단 발표, 박주영-김창수-정성룡 와일드카드

[이성필기자] 런던에서 활약할 홍명보호 최종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2 런던 올림픽에 나설 올림픽 축구대표팀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해 명단에 든 선수들을 일일이 호명했다.

23세 이상 3명을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에는 골키퍼 정성룡(수원 삼성), 풀백 김창수(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박주영(아스널)이 선발됐다.

골키퍼에는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이 김승규(울산 현대)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미드필드는 예상대로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해외파가 포함됐다. 공격 부문에는 김동섭(광주FC)과 겨뤘던 김현성(FC서울)이 기회를 얻었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소집돼 훈련한 뒤 14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르고 15일 런던 현지로 출발한다.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26일 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 2012 런던 올림픽 최종명단 (18명)

▲ 골키퍼=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정성룡(수원 삼성, 와일드카드)

▲ 수비수= 오재석(강원FC), 윤석영(전남 드래곤즈), 황석호(히로시마),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 장현수(FC도쿄), 김창수(부산 아이파크, 와일드카드)

▲ 미드필더=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박종우(부산 아이파크), 한국영(쇼난 벨마레),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남태희(레퀴야), 지동원(선덜랜드)

▲ 공격수= 김현성(FC서울), 박주영(아스널, 와일드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