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지구 특공대' 지동원, 구자철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잉골슈타트에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2016~2017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7승 8무 12패, 승점 29점이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16위까지 밀려났다. 분데스리가에서 16위는 2부리그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오히려 17위 잉골슈타트(25점)에 4점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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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누적으로 2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을 결장한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후반 21분 측면 공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초반 두 번의 공격이 실패한 뒤 잉골슈타트에 두 골을 허용했다. 2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가로지르기가 흘러나와 무주공산이 됐다. 이를 잡은 소니 키텔이 그대로 차 넣으며 1-0이 됐다. 34분에는 왼쪽 측면 프리킥을 알목 코엔이 헤딩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 후 공격이 풀리지 않은 아우크스부르크는 21분 고이카 카차르를 빼고 지동원을 넣었다. 그러나 22분 코헨이 머리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는 더 벌어졌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추격을 시도했고 31분 지동원이 헤딩하는 과정에서 수비수에게 차이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파울 베르헤흐가 골망을 갈랐다.
37분 베르헤흐의 볼을 받은 하릴 알틴톱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더 좁혔다. 그러나 잉골슈타트는 수비벽을 높게 쌓으며 저항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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