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오늘(2일) 콘서트 예정대로…"애도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임영웅이 2일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임영웅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조용필 이승환 알리 이승철 박재범 테이 김장훈 등이 국가애도기간 동안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소속사는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연 예매자들이 관람을 원하지 않는다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하겠다는 안내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