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징어 게임2'가 공개 첫 주 화제성 1위를 차지했지만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 첫 주에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MBC의 '지금 거신 전화는' 대비 6배 이상의 화제성을 기록했지만, 기존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파트2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12월 2주차에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 '오징어 게임2'의 사전 화제성 반응이 역대 1위를 기록했기에 역대급 오프닝 화제성을 기대했으나 막상 공개 후 반응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오징어 게임2'의 국내 네티즌 반응의 정성분석 결과에 대해 "일부 시즌1을 시청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특히 공유, 이병헌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올라왔다"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 댓글 반응은 시즌1 대비 실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원PD는 "감독의 지나친 욕심으로 다수 주연급 출연진을 단순하게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장치적 요소로만 벌려 놓았으며, 이들로 인해 향후 이야기가 예측되어 몰입도가 낮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정작 시즌1에 열광한 '게임'이 재미가 없었으며, 개연성 낮은 이야기를 앞세워 시즌3까지 억지로 끌고가는 구조가 지루했다는 것이 네티즌 평가"라고 분석했다.
출연자 화제성 조사 1위는 '지금 거신 전화는'의 유연석이 올랐다. 반면 '오징어 게임2'의 이정재는 3위, 최승현(탑) 6위, 공유와 이병헌이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 3위부터 5위까지는 JTBC '옥씨부인전', SBS '열혈사제2', tvN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순이다.
출연자 화제성 2위부터 5위까지는 임지연(옥씨부인전), 이정재(오징어 게임 시즌2), 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 추영우(옥씨부인전) 순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2월 4주차 조사는 2024년 12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를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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