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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5승1패 한국전력 '우리도 이제는 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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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일정 빡빡한 4라운드가 고비" 강조

[류한준기자] "쉽지는 않네요."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5승 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그런데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과 선수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생길 수 있다. 라운드 전승에 도전했으나 눈앞에서 이를 놓쳐서다.

한국전력은 지난 27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1, 2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3, 4세트를 만회해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듀스에서 우리카드에게 밀려 2-3으로 졌다.

이 때문에 라운드 전승에 실패했고 5연승에서 멈췄다.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13승 5패 승점35로 2위를 지켰다. 1위 현대캐피탈(13승 5패 승점38)과 격차를 좁혔다.

앞으로 2승만 더하면 지난 시즌 올린 총 승수(14승 22패)를 뛰어 넘는다. 2014-15시즌 이후 다시 한 번 봄배구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과 견줘 팀 전력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 "외국인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 들었다"며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우리팀이 경기를 좀 더 수월하게 치를 수 있는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 감독이 꼽은 수훈갑은 코트에서 직접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이다.

그는 "시즌 개막 후 3라운드까지 MVP는 주전 선수들"이라며 "모두 각자 맡은 일을 정말 잘 수행하고 있다. 버티는 힘이 늘어났다"고 웃었다. 우리카드전도 그렇다. 막판 뒷심에서 밀리면서 패하긴 했지만 상대를 끝까지 밀어붙였고 승점1을 챙겼다.

한국전력은 3라운드까지 당한 5패 중에서 0-3으로 진 경기는 두 차례 뿐이다. 쉽게 물러서지 않는 팀 색깔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신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주전과 백업 전력 차가 크다. 우리팀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이라고 했다. 늘 부상 위험을 안고 뛰는 전광인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신 감독은 "(전)광인이에게는 연습 때 점프가 필요한 운동은 되도록 안 시킨다. 대신 수비연습 만큼은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4라운드 일정이 빡빡한 편이다.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 중인 두 팀을 먼저 만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로 4라운드를 시작하고 1월 4일 대한항공과 경기가 잡혀있다.

신 감독은 "4라운드부터는 다시 처음이라 여기고 앞선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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