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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 "김유정이 각선미 칭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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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칭찬은 진심, 차태현 쭉 뻗은 각선미 가졌더라"

[권혜림기자] 배우 차태현이 교복 치마를 입고 연기한 소감을 알렸다.

1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제작 ㈜AD406)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주지홍 감독과 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배성우, 김윤혜가 참석했다.

영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가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내는 코미디 영화다.

극 중 차태현은 고백을 앞둔 인생 최고의 날,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고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는 능력을 얻게 된 이형 역을 연기했다. 이형은 여자 고등학생에 빙의돼 또 다른 엉뚱한 고등학생 스컬리(김유정 분)와 우정을 쌓는 인물. 이를 위해 차태현은 극 초반 여자 고등학생의 치마 교복을 입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은 "여자 교복을 이렇게 오래 입고 촬영한 것은 처음인데 촬영장에선 지나가는 분들이 잘 못알아보시더라. '차태현이 맞나?'라는 것 같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름대로 치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의외로 편하더라"며 "남자처럼 하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아 조신해졌고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했다"고 덧붙인 차태현은 함께 연기한 김유정, 김윤혜가 자신의 각선미를 칭찬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김유정, 김윤혜 모두 제 다리만 보면 이상하진 않다더라. 진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큰 용기를 얻고 열심히 촬영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유정은 "다리가 예쁘다는 말은 진심이었다"며 "뒤에서 볼 때 쭉 뻗은 각선미를 가져 교복이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김윤혜 역시 "(차태현이) 처음 피팅할 때 예쁘다고 생각했다. 교복이 잘 어울리셔서 부러웠다"고 웃으며 알렸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는 2017년 1월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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