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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U-19 감독 "U-20 월드컵은 다른 지도자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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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 3전 전승 우승 이끌어, 정 감독 "내 자리로 돌아가겠다"

[이성필기자] "예상보다는 잘했다."

정정용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컨티넨탈컵 U-19 국제축구대회 3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수원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안익수 전 감독의 사임으로 정정용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치렀다. 내년 5월 한국에서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 점검이 필요했던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지우기 위해 수원컵은 나름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이란을 3-1로 이긴 한국은 잉글랜드와의 2차전도 2-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탄 뒤 이날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나이지리아가 나쁜 팀이 아니다. 오늘은 새로운 선수들이 뛰어서 조직적인 문제를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갔다. 순간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수비 전환, 간결함 등이 부족했지만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3경기를 통해 얻은 소득이나 보완점에 대해서는 "잘된 부분은 공수 전환이나 볼 소유에 대한 것이다. 선수들에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 상대가 압박하면 한두 번의 터치를 시도해서 빠져 나오라고 했다. 또, 우리만의 공격 패턴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일주일 만에 모든 것을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생각보다는 잘 따라줬다. (팀이) 최고 수준에서 60~70%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훈련을 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기존의 것을 가지고 했는데 우려가 있었지만 충분히 남은 기간 팀을 만들면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내다봤다.

FC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해서는 "(이)승우는 체력 문제가 없었다. 잉글랜드전은 전략적으로 나중에 내세웠다. 전반부터 나서면 상대의 피지컬 문제 등으로 부상을 당할까봐 교체로 내세웠다. 오늘은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상대성이 있어 선발로 기용했다"라고 이승우의 활용법에 대해 전했다.

또, "백승호는 100%가 아니었다. 그래서 자신감을 올리는데 집중했다. 첫 경기에서 골을 넣고 두 번째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전보다는 후가 낫다. 전략적인 부분만 잘 된다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며 팀에 문제없이 녹아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시 감독을 맡았지만 정식으로 U-19 대표팀 감독이 될 가능성도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으니 그들이 월드컵을 향해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라며 자신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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