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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음악제', 10팀10色 창작곡이 전한 깊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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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국악팀 경지 대상 수상으로 마무리, 윤하-트랜스픽션 축하 무대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예비 뮤지션 10팀이 한강변을 뜨겁게 달궜고, 창작가요제의 가치가 또 한 번 빛난 순간이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아이뉴스24,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마이애드컴이 주관하는 '2016 한강음악제 굿 크리에이터 페스티벌(Good Creator Festival)'이 개최됐다. 창작 가요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와 재기발랄한 무대들의 향연이었다.

'한강음악제'는 단지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연예인 지망생이 아닌, 진짜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실제로 이날 한강공원 물빛무대에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10팀의 날 것 그대로의 음악이 펼쳐졌다.

중학교 음악선생님이었던 사라플라이부터 실용음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하는 학생들까지 참가자들의 면면은 다양했다. 시스템에 갇히지 않고 본인들의 삶을 살아온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해준 건 오직 음악이고 이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진솔했고 다양했다.

이날 10팀이 들려준 음악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들을 수 있는 그것과는 달랐다. 한강공원 물빛무대에 몰려든 시민들은 이들의 신선한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참가자들은 본인들이 직접 겪고 느낀 것들을 창작곡에 담았고, 여기서 나오는 감성은 진했고, 울림은 묵직했다.

인도에서 온 란초는 시원한 록 '베짱가', 허그는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힐링을 주는 모던 록 '이젠', 사라플라이는 예고없이 찾아오는 기억, 추억, 그리움에 대해 노래한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문득', 드라마틱스는 애절하 록발라드 '그날처럼', 블랙페퍼스는 강렬한 록 '광기'를 불렀다.

코인사이드는 영어로 된 곡을 들고 나오는 색다른 시도를 했고, 경지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악기들로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줬다. 피아노 하나에 담담하게 감정을 풀어낸 이가영의 서정성은 감성을 더했고, 남녀듀오 사이의 유쾌함은 분위기를 띄웠다.

시민들을 이날 자리에 불러 모은 것은 바로 틀에 박힌 시스템 안에서는 나오기 힘든 이런 순수함과 개성이고 이게 바로 창작가요제의 가치이자 힘이다.

2014년 한강음악제 전신인 홍대거리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에이프릴세컨드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밴드 트래스픽션이 축하무대로 후배 뮤지션들을 응원했다. 특히 국내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 윤하가 축하공연의 대미를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주영훈이 음악제 사회를 맡았고, 임진모 평론가, 삼거리픽쳐스 엄용훈 대표, 한국 인디음악의 산실 롤링홀 김천성 대표가 심사를 맡았다. 대상은 경지, 금상은 사라플라이, 은상은 어텐션24, 동상은 코인사이드에게 돌아갔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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