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지바 롯데의 야마이코 나바로(29)가 일본에서도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일 나바로가 태만한 플레이로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엔트리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나바로는 지난해까지 2년 간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부터 지바 롯데에서 뛰고 있다.
나바로의 태만한 플레이는 9월 30일 니혼햄과의 원정경기 2루 수비에서 나왔다. 7회말 1사 1루에서 상대의 번트 타구에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가지 않았던 것. 결국 희생번트는 내야안타로 둔갑했다. 약 한 달만에 2루 수비에 투입돼 보여준 나바로의 실망스러운 플레이였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은 "긴박한 경기에서 나오는 실수는 용서할 수 없다"고 격노했다. 이어 이토 감독은 "(CS까지) 남은 2경기를 통해 기용할 지 안할 지 생각해보겠다"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엔트리 제외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바로는 타격에서도 타율 2할1푼9리 10홈런 43타점의 신통치 않은 성적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삼성에서 홈런 48개, 137타점을 기록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삼성에서도 나바로는 불성실한 태도가 문제됐었다. 이는 삼성이 나바로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결정적인 원인이기도 했다.
그런 나바로의 태도는 일본에서도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입단 초기부터 실탄 소지 혐의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등 나바로의 일본 생활이 순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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