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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대우 "넥센에서 경험, 도움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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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운드 마당쇠 역할 톡톡, 4일 SK전 승리 디딤돌 마련

[류한준기자] "처음에만 조금 힘들었죠. 환경이 바뀌었으니까요."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대우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김대우는 시범경기를 한창 치르던 중인 지난 3월 22일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벗었다. 채태인(내야수)과 1대1 트레이드 돼 자주색 대신 푸른색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타선 보강을 원한 넥센과 중간계투 자원이 필요했던 삼성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성사된 트레이드였다.

김대우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순항 중이다. 그는 현재 삼성 마운드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지난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까지 포함해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했다.

삼성 불펜자원 중에서 좌완 백정현(50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등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8홀드(2승 1패)로 홀드 부문 팀내 최다.

삼성은 4일 SK전에서 상대 추격을 한 점 차로 따돌리고 6-5로 이겼다. 뒤늦긴 했지만 이날 승리로 시즌 40승(1무 54패)을 달성했다.

김대우는 선발 차우찬에 이어 7회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넘겨받아 제 역할을 했다. 1.2이닝 동안 24구를 던졌고 1실점했으나 삼성의 리드를 지켜냈다. 귀중한 홀드 하나를 추가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대우는 "넥센에서 뛸 때 많은 기회를 받았다"며 "선발, 중간 등 여러 상황에서 공을 던진 부분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넥센 시절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삼성에서 뛰고 있는 현재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넥센에서는 기대주 중 한 명이라면 지금은 당장 팀에 보탬이 돼야 하는 위치다.

김대우는 "공을 잘 던지지 못한 경기도 꽤 됐다"며 "그런 부분에서는 부담이 여전히 된다. 주변 기대만큼 투구내용이 좋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비교적 높은 평균자책점(5.06)은 늘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고 해서 기가 꺾이진 않는다. 그는 "트레이드가 됐다고 야구가 바뀌진 않는다"며 "유니폼과 주변 환경만 변했을 뿐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타자와 승부하며 실점을 최소화하는 일이 내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대우는 "넥센에 이어 삼성에서도 계속 좋은 기회를 얻고 있다"며 "다시 팀을 옮기는 일 없이 삼성에서 오랫동안 뛰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삼성은 정규리그 5시즌 연속 우승과 한국시리즈 4연속 우승을 차지할 당시 탄탄한 중간계투진 덕을 톡톡히 봤다. 안정된 불펜 전력을 꾸려 다른 팀으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샀다.

이제는 지난 일이 됐지만 삼성 마운드는 예전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대우가 불펜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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