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전북 현대가 에두(34)의 재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에두는 전북의 아시아 정상 복귀를 약속했다.
전북 구단은 21일 에두를 재영입했다고 전했다. 전날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를 3-2 승리로 마친 뒤 "에두 측으로부터 계약 확답을 받았다"라고 전했고 이날 공식 발표를 했다.
에두는 지난 시즌 상반기에만 11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허베이 화샤 싱푸의 이적 제안을 받아 전북을 떠났다. 전북은 에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에두가 다시 합류하면서 전북은 이동국, 이종호, 김신욱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로페즈와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에두는 클래식 통산 115경기 출전 41득점 18도움을 기록했다. 185cm 신장에 90kg의 체중을 앞세워 몸싸움에 강하고 슈팅과 골 결정력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에두는 "중국에 있을 때도 항상 전북 팬들의 열기가 그리웠다. 작년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떠난 것이 마음의 짐이 됐다. 올해는 동료들과 함께 끝내지 못한 숙제를 반드시 마칠 것이다. 다른 많은 제의에도 불구하고 전북을 선택한 이유다. 전북 팬들을 위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등번호는 81번이다. 이전 에두는 9번을 달고 뛰었지만 81년생인 자신의 나이와 이전 배번인 '9'를 의미해 '8+1'인 81번을 구단에 직접 요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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