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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승격팀' 번리, 이청용에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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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100만 파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입지 줄은 상황에서 대안?

[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8,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적설이 흘러 나왔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 등 다수 매체는 15일(한국시간)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번리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번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다. 2008~2009 시즌 이후 8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특별한 영입 소식이 없는 번리는 이청용을 첫 번째 영입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로는 100만 파운드(약 15억원)가 예상되고 있다.

이청용의 이적설은 나름대로 신빙성이 있다. 지난해 2월 볼턴 원더러스를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에 이적료 70만 파운드(10억 5천만원)에 입성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2015~2016 시즌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 국내 한 언론에 앨런 파듀 감독의 선수 기용 정책을 비판했다가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 받는 등 입지가 완전히 좁아졌다.

이청용은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국 투어에 동행 중이다. 지난 14일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친선경기에는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다. 프리 시즌에도 주전으로 나서지 못한다면 그의 미래는 불투명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번리 이적은 이청용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번리는 측면 공격 강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청용을 적격자로 판단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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