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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수비 출전해 1안타 1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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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상대 6회말 수비서 교체 출전, 볼티모어는 5연패 빠져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교체 출전해 안타를 추가했다. 김현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볼티모어 벤치는 김현수를 대신해 조이 리카르드를 좌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김현수는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다 6회말 수비부터 교체 투입됐다. 투수 교체 과정에서 리카르드가 빠졌고 김현수가 그를 대신해 좌익수로 들어갔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를 마친 뒤 바로 타석에 들어섰다. 5-5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다.

김현수는 다저스 4번째 투수 조 블랜튼과 상대해 4구째를 밀어쳤다. 타구는 좌중간 안타로 연결됐다. 후속타자 애덤 존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조나단 스쿱이 안타를 쳐 김현수는 2루까지 갔다.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볼티모어는 매나 마차도와 마크 트럼보가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현수는 9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했다. 6구까지는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푼8리에서 3할4푼1리(132타수 45안타)로 조금 올랐다.

다저스는 5-5 동점이던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코리 시거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저스틴 터너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6-5로 앞섰다. 8회말에는 하위 켄드릭이 적시 2루타를 쳐 달아나는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리드를 잡자 9회초 마무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려 볼티모어 추격을 막았다. 잰슨은 7-5 승리를 지켜내며 구원에 성공, 시즌 25세이브째(2승 2패)를 올렸다. 다저스는 5연승으로 내달렸고 볼티모어는 5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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