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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 김상호 "귀신 무서워 화장실도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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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싸우자 귀신아' 첫 방송

[정병근기자] 배우 김상호가 실제로는 귀신을 무서워한다고 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신기가 떨어진 돌팔이 승려 명철스님을 연기하는 김상호는 "귀신을 엄청 무서워한다. 화장실도 잘 못간다"고 털어놨다.

이어 "캠핑을 좋아하는데 제가 애들 아버지라 무섭지 않게 화장실 가는데 혼자 가라고 하면 못 간다"며 "귀신 무섭지 않나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다. 이어 촬영 중 미스테리한 일은 없었냐고 묻자 "귀신을 만났으면 죽어버렸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옥택연도 김상호와 마찬가지로 귀신이 무섭다고 했다. 그는 "전 귀신의 집도 못 들어간다. 귀신 분장을 하신 분들이 많이 나오신다. 특수 분장을 하는데 전 쳐다보지 못한다. 극중 제가 귀신을 보고 소리를 지르는게 실제다"고 말했다.

김소현과 권율은 달랐다.

김소현은 "무서워하면서도 호기심이 있다. 궁금하고 듣고싶어 한다. 저도 극중 귀신이니까 기대하고 있다"며 "가위를 눌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한 번 눌렸다. 무서웠는데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했다.

권율은 "전 귀신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다. 초자연적 현상들이지만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에 더 오싹함을 느낀다"고 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이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 드라마다.

택연, 김소현, 권율, 김상호 등이 출연하는 '싸우자 귀신아'는 7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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