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복면가왕'의 '주간 아이돌'은 성진우였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민철기)에서는 가왕 '하면 된다'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경연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주간 아이돌'과 '출발 비디오 여행'의 대결이었다.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선곡했다. 조화로운 목소리로 판정단의 미소를 자아낸 두 사람 중 승리는 '출발 비디오여행'에게 돌아갔다.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으로 솔로 무대를 꾸민 '주간 아이돌'의 정체는 바로 가수 성진우였다. 1990년대를 풍미하며 인기를 끌었던 성진우가 '복면가왕' 판정단들의 반가운 미소를 자아냈다.
![](https://img-mlb.inews24.com/image_joy/201606/1466929232700_1_172331.jpg)
이날 그는 제작진에게 아이돌 콘셉트를 요구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가수 활동을 할 때는 무대에서 자유롭게 하지 못했다"며 "소속사의 요청대로 카리스마 있게 선글라스 쓰고 있어야 했는데, 복면을 쓰고 있으니 너무 재밌더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지금은 트로트 가수를 하고 있다. 제가 하루도 쉰 날이 없다"며 "포항, 울산, 경주, 군산, 전주 등 일주일에 쉬는 날이 거의 없다. 트로트 방송이 공중파에 없다 보니 제가 나와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안부를 전했다.
성진우는 무대를 내려와 "시원섭섭하다"며 "한번 더 나와야겠다"고 웃으며 탈락의 변을 전했다. 그는 "수식어 중 카리스마 있고 다가가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 성격이 아니다"라며 "진짜 편한 느낌을 주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트로트를 많이 사랑해달라.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 되겠다"고 목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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