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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4천257안타, 기네스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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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월드레코드 재팬, 피터 로즈 넘어 '프로통산 최다안타' 인정

[정명의기자] 일본이 낳은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43, 마이애미 말린스)의 미일 통산 안타가 세계기록으로 인정됐다.

일본 스포츠닛폰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기네스 월드레코드 재팬사는 이치로의 미일 통산 4천257안타를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수'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인정했다. 피트 로즈가 메이저리그에서만 세운 4천256안타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피트 로즈는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치로의 기록을 두고 "내 기록과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는 "이러다가 이치로의 고교 시절 안타까지 포함시킬 것 같다"며 "그럼 나도 마이너리그 안타 수를 더해야 한다"고 비아냥 섞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각종 세계 기록을 다루는 기네스사에서 이치로의 기록을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수'로 인정했다.

스포츠닛폰은 '기네스 기록은 개인의 요청에 따라 인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스포츠 관련 기록 등 기네스사가 자발적으로 인정하는 예도 많다'며 '이치로는 200안타 10시즌 등 총 7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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