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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번타자로 첫 선발출전'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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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전 첫 타석서 안타…시애틀은 1-5로 져 5연패

[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지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1일)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3리에서 2할9푼1리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기분좋은 안타를 쳤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마이클 풀머가 던진 5구째를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안타로 시애틀은 1, 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머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다시 한 번 밀어쳐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카일 라이언을 상대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범타에 그쳤다. 라이언이 던진 3구째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디트로이트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상대했는데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전날 로드리게스에게서 안타를 뽑아냈다.

시애틀은 1-5로 졌다. 디트로이트는 스티븐 모야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시애틀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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