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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t에 위닝시리즈'…선두권 도약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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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2 kt]…벌떼 마운드 성공…5할 승률 +1

[김형태기자] 1일 잠실구장. kt 위즈와 홈경기에 앞서 관심의 초점은 LG 트윈스 선발투수 봉중근에게 쏠렸다. 올 시즌 첫 선발등판하는 그의 상태에 대해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선발수업이었다지만 퓨처스리그에서도 난타를 당한 마당에 그를 불러올린 배경을 모두가 궁금해 했다. 양상문 감독은 "준비가 됐다는 판단이 섰고, 동기부여의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봉중근에 대한 관심은 거기까지.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를 지배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중견수 겸 3번타자로 나선 우타우타 채은성이었다. 호타준족 채은성은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LG 타선을 이끌었다. 장쾌한 2루타에 홈런까지 쳐내며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강한 어깨와 상황판단을 바탕으로 수비에서도 기막힌 모습을 선보였다.

젊은 선수들로 점진적인 리빌딩을 추진 중인 LG는 채은성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과 모두 5명의 구원투수를 투입하는 물량공세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kt에 4-2로 승리하며 주말 홈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시즌 12승(11패) 째를 거두며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t는 14패(12승) 째를 거두며 5할 승률 복귀 기회가 미뤄졌다.

초반 분위기는 kt가 주도했다. 1회초 이대형, 이진영의 연속안타로 조성한 1사 1,3루에서 유한준이 봉중근으로부터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0.

LG는 공수가 바뀐 1회말 1점을 바로 따라 붙었다. 선두 박용택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후속 이형종은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다. 채은성의 중견수 플라이 때 박용택이 3루에 안착했고, 히메네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1-2로 뒤진 3회 재차 반격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채은성이 상대 선발 정성곤으로부터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분위기를 달궜다. 히메네스 타석 때는 3루 도루까지 성공하더니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속 이병규의 몸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선 오지환이 내야땅볼로 히메네스를 3루에 진출시켰다. 2사 1,3루에서 양석환 타석 때 정성곤의 보크가 나오면서 히메네스는 유유히 걸어서 역전 득점을 올렸다. 3-2 LG의 리드.

5회에는 큰 것 한 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로 나선 채은성이 상대 2번째 투수 홍성무의 공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린 것. 4-2가 되자 LG는 본격적인 계투 작전에 돌입했다. 선발 봉중근에 이어 이승현, 최승현, 신승현, 윤지웅, 임정우를 줄줄이 투입해 kt의 후반 추격을 봉쇄했다. 1회 2실점한 봉중근은 나머지 2이닝 동안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kt 또한 2.2이닝 4피안타 3실점한 정성곤에 이어 홍성무, 심재민, 김재윤, 이창재, 이상화를 내세우는 벌떼 마운드로 응수했지만 타선이 7회까지 매 이닝 출루하고도 후속타 불발로 1회 득점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해 루징시리즈를 받아들여야 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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