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스타PD' 신원호가 PD로서 필요한 자질로 유연성을 꼽았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케이블TV 취업토크콘서트 '도전하는 청춘! 케이블을 Job자!'가 개최됐다.
취업토크콘서트는 콘텐츠 제작, 방송마케팅, 방송인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신원호 PD는 방송제작 세션에서 '방송연출, PD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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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원호 PD는 PD라는 직업에 대해 "방송PD는 전문직이지만 기존 전문직종과 다르다. 의사나 변호사 등이 많은 공부 후에 되는 것에 비해 PD는 취업 이후 자질을 판단하는 직종"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방청객은 'PD가 되기 전에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자질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신 PD는 "원칙이 잡혀있으면 좋다. 하지만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이건 안돼'하고 포기하지 말고 '혹시?' 하는 의심을 가져야 한다"며 "막판에서 뒤돌아볼 줄 아는 유연성을 갖는 게 필요하다. 머리를 너무 빨리 굴리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어 "PD가 되기 위해서는 늘 의심하기를 염두하라. 의심하지 않으면 꼰대가 된다"며 "그 덕분에 지금 승률이 나쁘지 않은 PD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원호 PD는 tvN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등 '응답'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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