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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트 밀젠코 "'복면가왕' 가수들, 열정·실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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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방문, '쉬즈곤' 아닌 얼굴 알리는 기회 됐으면"

[이미영기자] 스틸하트의 리드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스틸하트 밀젠코 마티예비치(Miljenko Matijevic)는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R호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복면가왕'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밀젠코는 "처음에는 한국에 5일만 있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한 달 정도 있게 됐다. 영원히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웃으며 "'복면가왕'과 비슷한 라이브쇼도 계획하고 있다. '쉬즈곤'은 알려졌지만 제 얼굴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밀젠코 바티예비치는 최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한국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과묵한 번개맨'으로 출연한 그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임재범의 '고해'를 기대 이상의 한국어 실력으로 열창했다. 53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폭발적 고음과 음색으로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당시 관객들은 '쉬즈곤' 떼창으로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는 "'복면가왕'이라는 쇼가 흥미로웠고 가수들의 열정도 있었다. 한국의 가수들과 경쟁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재미있어야 사는 거지, 재미가 없으면 사는게 아니다'라는 좌우명이 있다. 즐겁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 가수들의 무대에 대해 "'복면가왕'에 나온 가수들이 재능 있었다. 누구 한 명을 꼽을 수는 없다. 다들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복면가왕' 무대를 위해 수개월 동안 기울인 노력도 전했다.

밀젠코는 "곡을 받고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계속 해서 연습했다. 리허설 도중에도 발음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이 그 부분을 할 수도 있었지만 내가 하겠다고 했다. 통역 하는 친구가 발음 하나하나를 짚어주며 작업했다"라며 "하나하나 신경을 쓰면서 리허설 때까지 본방송까지 열심히 연습했다. 가면을 썼을 때 한국 사람이 아닌 듯한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1990년 밴드 스틸하트로 데뷔앨범 '스틸하트(Steelheart)'를 발표, 히트했다. 특히 '쉬즈 곤(She's Gone)'은 우리나라에서 발매되자마자 각종 차트에서 흥행, 스틸하트라는 이름을 한국 팬들에게 각인시킨 노래였다.

밀젠코는 공연 중 부상으로 인한 팀 해체와 재편, 재결성 등 속에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국내에서도 수차례 내한 공연을 펼쳤다.

밀젠코는 현재 가수 미나 등이 소속된 국내 배드보스컴퍼니와 전속계약 후 본격 국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공연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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