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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진성태 "출전 시간 줄었지만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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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14연승 도전에 힘 보탤 것"…블로킹 능력 키우기가 과제

[류한준기자] 올 시즌 V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팀은 남자부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내리 13연승을 기록하며 무적 행진을 벌이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추구하고 있는 '토털배구'가 시즌 일정을 거듭할수록 팀에 녹아들면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신나게 뛰고 있다. 1위로 뛰어오른 팀 성적까지 좋으니 힘이 더 난다.

그러나 최근 현대캐피탈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선수가 있다. 2년차 센터 진성태다.

진성태는 지난 4라운드까지는 최민호와 함께 팀의 주전 센터로 나왔다. 그런데 지난달 20일 이후 역할이 바뀌었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신영석이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신영석이 팀 적응을 끝내면서부터 진성태는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줄었다. 신영석과 최민호의 휴식 시간을 보조하는 임무를 주로 맡고 있다.

진성태는 이런 변화가 싫지만은 않다. 그는 "경기에 더 많이 뛰고 싶은 마음은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많은 걸 배워야 한다. 부족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했다.

롤모델은 신영석이다. 진성태는 "(신)영석이 형이 팀에 온 뒤 연습 때나 경기를 할 때 항상 플레이를 눈여겨 본다"고 말했다.

스스로 꼽는 약점은 블로킹이다. 진성태는 "공격도 그렇지만 현재 가장 부족한 쪽이 블로킹"이라고 했다. 신영석은 V리그에서 세 차례 블로킹 부문 1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그는 우리카드(전신 드림식스 포함) 시절이던 지난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3시즌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했다. 진성태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다.

진성태는 "(신)영석이 형이 귀찮아할 정도로 (블로킹에 대해) 자주 물어본다"고 웃었다. 그는 "출전 시간이 시즌 초반보다 줄어들었지만 코트에 나가는 순간만큼은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꼭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연승을 달릴 수 있는 힘은 주전 선수들에게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백업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하나 하나 모여 강한 팀 전력을 구성한다. 진성태 역시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14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1~5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은 단 한 차례도 KB손해보험에 지지 않았다. 연승과 함께 KB손해보험 상대 시즌 전승도 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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