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C.팰리스에 완승

[김형태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3-1로 낙승했다.

지난 21일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당시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달라진 입지를 증명했다. 정규리그 선발출전은 지난해 11월 14라운드 첼시전 이후 9경기 만이다.

이날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애썼지만 골이나 어시스트 같은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없었다. 다만 토트넘은 압도적인 전력차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자책골로 0-1로 전반을 뒤진 토트넘은 후반 18분 해리 케인, 후반 39분 델리 알리,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2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지키며 챔피언시리즈 진출 안정권을 유지했다. 경기 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