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오는 21일 사상 첫 청주교도소 단독 공연 개최

[정병근기자] 가수 김장훈이 청주교도소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소속사 측은 15일 "김장훈이 12월21일 청주교도소에서 수용자들을 위한 단독공연을 연다. 청주교도소108년 역사상 최초의 가수콘서트이며 교도소 공연 역사로도 대한민국 최초의 가수 단독콘서트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단순히 몇 곡 부르는 행사형식이 아닌 김장훈과 밴드 '한국사람'도 함께 참여하는 두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게스트로 전 국가대표 스포츠인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도 참여한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수용자들로 구성된 중창단과 밴드가 김장훈과 함께 노래하고 어우러지며 하나가 되는 무대다. 김장훈은 지난 10일 스태프들과 청주교도소를 방문해 무대 설비를 마쳤고, 수용자들로 구성된 밴드와 중창단과 함께 연습도 했다.

김장훈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국 교도소 공연 투어를 진행할 것이며 공연 제목이 '친구' 인만큼 단순히 문화행사를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모두가 친구가 되는 그런 공연을 꿈꾼다. 어떠한 격도 없이 그들과 친구처럼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