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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확정골' 이재성 "계속 공격포인트 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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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이재성, 영플레이어상 받아야"

[이성필기자] 2회 연속 우승을 만드는 골을 넣은 이재성(전북 현대)이 영플레이어상 굳히기를 선언했다.

이재성은 8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 골로 전북은 2014년에 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년 차인 이재성은 지난해 김승대와의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올해 1위 팀 전북에서 주전을 확보하며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지난해 데뷔해서 우승하고 올해도 우승을 해서 영광스럽다. 복을 받은 것 같다. 기쁘다"라며 나름대로 기쁨을 표현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에 대해서는 "상을 목표로 했지만, 팀이 우승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골을 넣어 기쁘고 남은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려 수상에 대한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경쟁자격인 황의조(성남FC)는 침묵했고 권창훈(수원 삼성)은 골을 넣었다.

이재성의 영플레이어상 가능성에 대해 이동국은 "우승팀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가 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어 "오늘 우승을 확정짓는 골을 넣었기 때문에 받아도 된다. 축구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왜 타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한 번 더 강조했다.

추가로 이동국은 이재성의 최우수선수(MVP) 가능성도 이야기했다. 그는 "이재성은 MVP, 영플레이어, 베스트11 다 가지고 갈 수 있는 선수다. 2년 차라고 믿겨지지 않을 활약을 했다. 지금보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라며 칭찬했다.

이동국의 지원 사격을 받은 이재성은 "제가 말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동국이라는 이름을 듣기만 해도 다 알지 않는가. 한 팀의 우승을 이끈 주장이고 후배들을 이끌었다. 모범적이어서 동국이형을 믿고 많이 따라갔다"라며 MVP 수상을 기원했다.

조이뉴스24 서귀포=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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