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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김학범 감독 "이겼으면 하는 바람, 뜻대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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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성남, 수원과 0-0 무승부

[이성필기자] 승점 3점을 놓친 성남FC지만 김학범 감독은 여전히 의연했다.

성남은 2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1~6위) 35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55점이 된 성남은 5위에 머물렀다. 3위 수원(61점)과는 6점 차,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바라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성남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특히 후반 41분 황의조가 역습 상황에서 수비와의 몸싸움에서 흔들린 뒤 슈팅한 것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김 감독은 주심에게 파울이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성남 입장에서는 고의적인 파울로 보였던 것이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가 좀 더 경험이 많았다면 그 상황에서 슈팅하려고 하지 않고 넘어졌을 것이다. 그것은 경험에서의 차이라고 본다. 공격수로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판정보다는 선수 탓을 했다. 판정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그 속뜻을 알게 했다.

홈 2연전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김 감독은 용기를 잃지는 않았다. 그는 "우리 팀 처지에서 서울과 수원을 연이어 홈에서 상대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실망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 다소 어려워진 부분에 대해서도 "애초에 우리는 어떤 목표를 보고 달린 것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은 꼭 이기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각오다. 그는 "다음 경기는 포항전이다. 포항은 올해 이겨보지 못한 상대다. 원정이어도 승점을 챙기겠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성남=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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