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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대종상, 쇄신 성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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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연상 최민식·손예진 홍보대사로 위촉

[권혜림기자]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대종상이 공정성을 자신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에서 제52회 대종상영화제의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최민식, 손예진, 영화제 조직위원장 김구회, 집행위원장 최하원, 본부장 조근우 등이 참석했다.

원로 감독이자 대종상 집행위원장인 최하원은 이날 "대종상에 굴곡이 있었지만 역경을 딛고 오늘 이렇게 다시 섰다"며 "새로운 출발"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집행위원장으로서 누가 보더라도 흠 없는, 공정하고 훌륭한 행사로 출발하겠다는 결심을 말씀드린다. 그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사의 공정성과 운영 투명성 등을 둘러싸고 자주 논란에 휘말렸던 대종상은 지난 2년 간 영화제의 조직위원원장을 역임했던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방산 비리로 구속되며 최근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대종상은 새 조직위원장에 김구회 남북교류협회장을 선임하며 쇄신을 꾀한데 이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목표들을 밝혔다.

이날 대종상영화제는 올해 시상식에 역대 대종상 수상 배우들을 모두 초청해 영화인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영화계 선후배가 한 자리에 모여 재조명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영화제 측 설명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보다 화려하고 품격 있는 시상식을 선보인다고도 예고했다.

SNS 웨이보와 함께 중국 인터넷 생중계 및 모바일 투표를 진행해 중화권에 영화제를 직접 홍보하는 것도 올해 대종상의 계획 중 하나다. 또한 해외부문대종상을 신설해 국제적인 축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잦은 잡음의 원인이었던 투명성과 공정성 논란은 전문 심사위원을 강화하고 심사에 실시간 모바일 투표점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전망이다. 전문 심사위원은 영화 감독, 영화 평론가, 언론인, 관련 분야 교수, 영화 배우, 한국영화인총협회 산하 8개 협회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에 더해 올해 영화제는 북한 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남북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고 나눔화합상을 신설해 사회적 환원 사업에 나서겠다는 포부 역시 내세웠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나선 최민식과 손예진은 지난 2014년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들이다.

손예진은 "누구나 알고, 영화인이라면 꿈꾸는 대종상영화제의 홍보대사가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제 첫 영화에서 함께 우러러봤던, 좋아하고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와 함께 홍보대사를 맡아 뜻깊고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종상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간 대종상이 아픔과 우여곡절을 딛고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거듭 사랑받는 영화제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미약한 힘이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더없는 영광일 것"이라고 덧붙인 최민식은 "앞으로 대종상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52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1월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지난 2014년 11월8일부터 오는 11월7일까지 개봉한 영화들 중 총 44편이 출품됐다. 지난 7일 예심이 시작돼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며 본심은 오는 11월2일부터 11월13일까지 진행된다. 인기상과 주조연상, 신인상은 전국민 투표 점수를 반영해 심사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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