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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홈런 쾅! 추신수, '3안타 4출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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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전 4타수 3안타 2타점, 타율 0.259…텍사스는 12-4 완승

[정명의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가 무섭게 질주했다.

추신수는 14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3개의 안타 중 하나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된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4경기 연속 안타,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5리에서 2할5푼9리로 끌어올렸다. 이는 추신수의 올 시즌 최고 타율. 경기 중 한때 2할6푼 벽을 넘어서기도 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시속 146㎞의 직구를 통타,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8호 홈런. 텍사스에 1-0의 리드를 안기는 선제포였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투런포가 이어지며 추신수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3-0으로 앞서나갔다.

5회말 세 번째 타석. 추신수는 1사 2루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벨트레는 다시 한 번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는 3점포를 가동했고, 추신수는 또 한 번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이후 2점을 추가, 5회초에만 5점을 뽑아내며 8-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3으로 추격당한 6회말 무사 2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귀중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추신수 스스로는 3안타 멀티히트를 완성시켰다. 이후 볼넷 2개가 이어지며 추신수는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지만 이번엔 홈을 밟지 못했다.

7회말에는 1사 1,2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첫 범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대수비 드류 스텁스와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오클랜드를 12-4로 꺾었다. 이로써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키며 선두 휴스턴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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